대구MBC NEWS

R]갈취 폭력, 사설경호경비업체 일당 구속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5-02 00:35:19 조회수 0

◀ANC▶
의뢰를 받아 개인 신변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사설 경호 경비업체 직원들이
사채업을 하면서 채무자들을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받기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받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채무자를 상습 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잡힌 42살 여 모씨 등 5명입니다.

사설 경호경비업체 직원인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중소 업체 사장 등을 상대로
사채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할 때
협박하는 장소로 이용했습니다.

S/U]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채무자를 자신들이 일하는
사무실까지 데리고 와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습니다.

채무자를 숙소까지 데려가
옷을 벗긴 뒤 가두는가 하면
심지어는 신체 포기각서까지 받아냈습니다.

◀INT▶이모 씨/피의자
"장난삼아 받아서 그걸(신체장기 포기각서) 가지고 어떤 목적을 이룬게 아니라 내 가방안에 그냥 놔 놓고 그 사람(채무자)는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해서 200만원을 빌린 채무자에게
빌린 돈의 10배인 2천만원을 갚으라며
강제로 현금보관증을 쓰게 하는 등
2명으로부터 2천 7백만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27살 박 모씨를 찾는 한편
다른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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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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