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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조성문제 진통 거듭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18 11:37:20 조회수 0

추모공원 조성문제가 진통을 거듭하면서
지하철참사 뒷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가족대책위와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시청 간부 10여 명은 어제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해 협의했지만
수창공원을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희생자가족 대책위는
TV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수창공원에 묘역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주민 거부감이 큰 것이 드러난다면
추모비와 전시관만 수창공원에 건립하고
묘역은 다른 곳에 조성하겠다고 양보했는데도, 대구시가 수창공원을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희생자 대책위 소속 유족 7명은
협상이 결렬되자 오늘 새벽 0시부터
대구시장실에서 항의 농성을 벌여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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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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