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골프연습장 설치를 두고
곳곳에서 인근 주민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범어 청구하이츠 주민 30여 명은
오늘 오전 아파트 뒤
골프연습장 공사 현장에서
공사 중단과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연습장이 들어서면
조망권 침해는 물론 소음과 불빛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수성구청은 주민 민원에 따라
연습장 규모를 줄이는 등 조치를 했다며
적법하게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허가 취소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달서구 월촌보성화성타운 주민들도
최근 아파트 옆에
대형 골프연습장 공사가 시작되자
달서구청을 찾아가
건축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구청이 주민들과 협의할 때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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