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에 발생한
월배농협 월성지점 60억 원 횡령 사건의
공모자 2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대구시 서구 평리동 39살 김모 씨와
김 씨의 친구 39살 이모 씨 등
2명을 검거하고,
또 다른 공모자 45살 김모 씨를
�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해 11월 28일
이미 검거된 50살 윤모 씨의 부탁으로
김 씨와 함께 지점장 구모 씨가
통장에 입금한 60억 원 가운데 40억 원을
다른 법인 통장에 폰뱅킹으로 옮겨주고
대가로 2천 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돈의 행방을 모른다고만 진술했던 윤 씨가
상당 금액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윤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로써 농협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점장 구 씨 등 모두 14명이
경찰에 검거됐고,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19억 원을 인출한 뒤
잠적한 30살 김모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사라진 34억여 원의 행방은
여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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