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즉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과
미국-이라크전의 영향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였던 여권발급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달 대구시의 여권 발급 건수는
모두 8천 900여 건으로
한 달 전 만 100여 건보다 12% 가량 줄었고
지난 해 같은 달의 7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이라크전이 본격화되고
홍콩과 중국 등지에서
사스 공포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달 20일 이후
하루 평균 발급건수는 26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국-이라크전이 발발한데다
대구지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스가 발생하면서
외국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