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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다녀온 뒤 집단식중독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05 18:36:26 조회수 0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3일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고 2학년생과 교사 등 517명 가운데 37명이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숙소 안에 있는 식당에서
햄과 돼지고기 볶음 등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로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식당은 지난 해 5월에도 혜화여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갔다가 음식을 먹고
87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던 곳입니다.

보건소측은 남은 음식재료와 조리 도구, 조리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속초시에 요청하고 학생과 가족 90여 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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