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인터넷 음란행위 기승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02 16:43:21 조회수 0

◀ANC▶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해
성행위 장면을 보여주는 등
음란한 행위를 일삼은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사나 간호사 같은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한 인터넷 사이틉니다.

낯 뜨거운 제목을 단 대화방이
수두룩합니다.

◀INT▶ 화상채팅 이용자
하단: 남자들이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고
그런 게 많다. 어떤 때는 여자들이
보여달라고 한다. 좀 보기 안 좋다. 민망하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런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해
각종 음란한 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46명을 적발해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부터 간호사,
주부, 직업군인, 고교생까지
광범위하게 적발돼 음란 화상채팅이
만연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이들은 컴퓨터용 카메라를 통해
화상으로 대화하면서
서로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는가 하면
심지어 직접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INT▶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음란 화상채팅의 부작용에 대해서
또는 무엇이 잘못인가?)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인터넷 서비스업체는
몰래 다른 사람들의 대화내용을
엿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투명인간' 아이템을 팔아
이런 음란행위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엇나간 호기심과 비뚤어진 상혼이
인터넷을 음란의 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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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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