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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이라크전 영향 관광업계 울상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02 11:04:21 조회수 0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괴질 파동에다
미-이라크 전의 영향까지 겹쳐
관광과 항공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여행사에 따르면
괴질 파동 이후 중국과 동남아 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라
여행지별로 예약 취소율이
30에서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쪽으로는
업무 때문에 가는 사람을 제외하면
여행객들이 대부분 예약을 취소해
취소율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주 방면 여행상품도
미-이라크 전에 따른 테러 불안감과
잇단 비행기 납치사건의 영향으로
손님이 뚝 떨어졌습니다.

항공업계에도 괴질 확산의 영향으로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과 동남아 행 6개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30에서 40%로
평상시의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의 경우
이 달에 예정했던
중국 옌타이 노선의 운항 재개를 연기했고
아시아나 항공은 상하이 노선 운항을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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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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