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로 숨졌다가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가
오늘 추가로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늘 월배 차량기지에서
동구 용계동 76살 이경숙 씨와
중구 태평로 76살 박건희 씨,
동구 방촌동 40살 임미선 씨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도했습니다.
오늘 시신을 찾아간 유족들은
희생자 가족 대책위에
위임장을 제출했다가
포기각서를 쓴 유족들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희생자 대책위원회에
위임장을 낸 유족들 가운데서도
포기각서를 쓴 뒤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하면
검찰 지휘를 받아 시신을
개별인도할 방침이라고 밝혓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시신 33구 가운데
대구가톨릭대 테니스부원 4명을 포함해
모두 7구가 유족에게 인도됐는데
앞으로 개별 인도되는 시신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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