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하면서
반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통일연대와 민중연대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8시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석유자원을 확보하고
세계 패권을 확대하기 위한 침략전쟁이자
유엔의 승인도 받지 않은 불법전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약속받는 대신
이라크전을 지지했다면
이라크 민중의 죽음을 담보로
평화를 구걸하는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고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외교적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파병 계획과 전쟁 지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6시에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라크전 중지와 파병반대를 요구하는
대구시민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도 저녁 6시부터
캠프워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