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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지하철의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전력공급의 문제점과
전동차 불량 내장재 의혹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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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난 지난 달 18일,
중앙로역에서 불이 난 지 5분만인
오전 9시 57분쯤 영대와 반월당, 신천변전소에서 전기 공급이 끊깁니다.
◀SYN▶ 오전 9시 59분 교신내용
1080호 기관사: 아 미치겠네.
운전사령: 예, 사령 이상.
1080호 기관사: 지금 급전됐다 왔다갔다 하는데
차 죽여 다시 살릴께요.
지금 급전됐다 살았다가 죽었다 엉망입니다.
경찰은 단전이 된 뒤, 9차례의 자동 또는 수동급전 시도가 실패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전기공급쪽에서는 과부하때문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를 동원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또 화재가 급격히 확산된 원인에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하철공사에 전동차 1대 6량을
수사자료로 보존하도록 했습니다.
S/U] 경찰은 전문기관에 맡긴
전동차 내장재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불량자재 사용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녹취록 조작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녹취록 작성과 제출과정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감사부장 오 모씨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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