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하철의 전력공급 체계와
전동차 내장재 불량 여부 등
구조적인 문제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단전이 된 뒤
9차례나 자동 또는 수동으로
전동차 재출발을 위한 급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데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지하철공사 전력사령실 박 모 과장이
운전사령실에 단전 사실만 통보하고
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과실이 있는 지와 평상시 기관사 교육에도
문제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동차에 불량 내장재를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는
지하철공사에 전동차 1대 6량을
수사자료로 보존하도록 하고
2,3일 뒤 전문기관에 의뢰한
내장재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앙지하상가 방화셔터에 대해서는
상가 재개발 당시 감리단장이었던 김 모씨가 방화셔터 위치가 적절했고
중부소방서의 지도에 따라 설치했다고 말해
설치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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