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감사부장에게 보고했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3-07 16:35:48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 감사부 과장이 상사인 부장에게
녹취록 조작 사실을
경찰에 제출하기 전에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지하철공사의 조직적 조작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를
한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경찰은 지하철공사 감사부
안전방재팀장 46살 김모 씨가
직속 상급자인 감사부장 58살 오모 씨에게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하기 전에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윤진태 전 사장도
녹취록 경찰 제출 뒤인 지난 달 23일
오 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오 부장은 지금까지
부하 직원으로부터 보고받거나
윤진태 전 사장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 부장과 윤 전 사장,
안전방재팀장 등을 상대로 대질심문까지 벌여
녹취록 조작을 공모했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편 대구시로부터
지하철공사에 대한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 검토하는 한편
전동차 제작·납품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방화용의자 김모 씨가 어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김에 따라
상태를 확인한 뒤 방화경위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지금까지 실종신고자 610명 가운데
362명이 살아있거나 사망 또는 부상,
이중 신고된 것으로 밝혀내고
나머지 248명을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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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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