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제가 오늘 오후 중앙로역 앞 도로에서 열렸습니다.
사물놀이 한울림 주관으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진혼제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부르는 청혼제에 이어서
인간문화재 능화스님과
중앙대 국악대학 학생들이 마련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천도제가
함께 열렸습니다.
또 인간문화재 안숙선 씨의 진혼시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습니다.
진혼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이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자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오늘 경북대 대강당에서
지하철 참사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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