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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배전시스템 수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3-01 23:50:58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건 은폐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와 함께
비상 사태에 대비한
배전 시스템 문제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중앙로역의 전기가 끊어진 뒤
전동차 전원 공급이 여러차례 실패한 것에 주목하고 한국전력공사 전문가 등에 의뢰해
전기 공급 시스템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공사의 잘못된 대처도 문제지만
비상시 전동차의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전력을 담당하는 지하철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편 녹취록과 관련해
지하철공사 간부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조작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오는 4일 쯤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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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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