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녹취록 은폐조작 수사 답보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3-01 00:05:36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건
은폐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비상 사태에 대비한
배전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사본부는
녹취록 조작과 관련해
지하철공사 전 사장과 감사부장,
안전방재팀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조작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80호 기관사 최 모씨가
사고 이후 11시간 넘게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지하철공사 직원 8명을 만나는 등
방황한 행적을 중심으로 통화 기록을 추적해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로
구속영장 신청을 미뤘던
1079호 기관사 최모씨와
종합사령팀장 곽 모씨 등
지하철공사 직원 3명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이처럼 사고대처 책임을 물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화재로 중앙로역의 전기가 끊긴 뒤
전동차 전원 공급을 여러 차례 실패한 데
주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 강대형/수사본부장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사실을 전력사령실에서
보관중인 프린터에서 확인했습니다.)

지하철공사의 잘못된 대처도 문제지만
비상시 전동차의 전기공급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납품비리나 감시감독과 관련해
대구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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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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