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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참사 관련 11명 사법처리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3-01 11:32:06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관련해
사법처리 대상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어제 검찰 지휘를 받아
1079호 기관사 34살 최 모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앙로역 역무원 35살 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씨는 화재 당시
불을 끄려는 노력을 했지만
종합사령실에 먼저 보고하지 않아
1080호 전동차의 진입을 막지 못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고
박씨는 역장 직무대행인 이 모씨로부터
CC TV 모니터 지시를 받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관련해
방화 피의자 56살 김 모씨와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9살 최 모씨 등
7명이 구속됐으며,
1명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3명은 불구속입건돼
사법처리 대상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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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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