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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교신내용 녹취록 조작과 관련해
지하철 공사 경영진이
지시했는 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CC TV 화면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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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1080호 기관사 38살 최모 씨가
자신이 습관적으로 마스터 키를 빼서
빠져나왔다는 당초 진술과 달리
운전사령의 지시에 따랐다며
진술을 번복한 점입니다.
최씨가 사고 당일 11시간 여 동안
지하철공사 직원 8명을 만났던 점으로 미뤄
이때 공사측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녹취록을 조작한 감사부 직원들이
윗선으로 보고했다고 말함에 따라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 사장을 비롯해
감사부장, 방재안전팀장 등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무선교신과 전화통화 내용을 담은
마그네틱 테이프를 국과수에 보내
누락된 부분이 더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강대형/대구지하철화재 수사본부장
(변조부분이 더 있는 지 알기 위해
전문기관에 맡겨 놨으니까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
경찰은 CC TV 화면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검찰이 보완수사 지시를 내린
1079호 기관사 최모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긴급체포됐던 종합사령팀장
곽모 씨는 일단 귀가시켰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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