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젯밤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8살 최 모씨 등 7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이 긴급체포한 지하철공사 직원은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8살 최 모씨를 비롯해
종합사령실 팀장 50살 곽 모씨,
운전사령팀 45살 홍 모씨 등 3명,
그리고 기계설비 사령팀 2명 등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를 적용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기관사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안심차량기지사업소 간부와
불이 났을 때 대피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역무원 등 대구지하철공사 직원 9명은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화재용의자 김 모씨에 대해서는
살인과 방화 혐의를 강력하게 두면서도
김씨의 건강상태를 보면서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1079호 기관사와
CC TV 화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역무원 이 모씨에 대해서도
건강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한편 어제부터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고
감사와 감독을 제대로 했는 지 조사하기 위해
대구시청 직원들도 소환할 예정이어서
사법처리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