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실종자 사망인정절차 난항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2-24 19:36:28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실종신고자의
법적인 사망인정 여부를 가릴
실종자 심사위원회 구성을 하기로 했지만 실종자 대책위와의 갈등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는 시의회 의장과 지검장,
지법 수석부장 판사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열린 오늘 회의에서
빠른 시일 안에
각계 전문가가 참가하는
실종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은 변호사회에서 추천한
명망있는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17명의 위원은 시의원과 변호사, 언론인과
국과수 연구원, 종교인 대표와
시민단체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추천하는 위원 2명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열린 실종자 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조해녕 대구시장은 회의 결과를 전달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SYN▶ 조해녕 대구시장
(심사위에서 한사람씩 개별 조사해
억울한 사람 없도록 하겠다)

그러나 실종자 대책위는 오늘 회의 자체가
대책위와 합의 없이 이뤄져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윤석기/실종자 대책위 대표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거짓말한다.
대책본부와 일 못 하겠다)

또 심사위원회에 대책위가 추천한 위원이
최소한 절반은 돼야 한다고 주장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조해녕 대구시장은 오늘 오후
관계기관 회의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실종자 가족 10여 명으로부터 이 사실을
자신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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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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