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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은 이번 방화 참사 말고도
지난 95년 상인동 가스폭발사고로 101명이
숨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희생자 유족들이 이번 사고현장과
분향소를 방문해 같은 아픔을 겪고있는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95년 4월 28일,
상인동 대구 지하철 1호선 공사장 폭발사고로
등교길 학생과 출근길 시민 101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습니다.
(장면전환)
그때의 참혹했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희생자 유족들이 중앙로 역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검게 그을린 지하철 역 내부를 본 유족들은
8년 전의 아픈 기억을 새삼스럽게 떠올리며
다시 한번 몸서리 쳤습니다.
◀INT▶ 정덕규/상인유족회 회장
(이제 좀 잊어버리려는데, 우리는 다시
95년으로 돌아가는 거다.)
대구시민회관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마친
이들은 유족들에게 성금 천 288만 원을 전달하고 아픔을 위로했습니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외동아들을 잃어
대가 끊겼다는 한 유족은 이번 희생자
유족들에게 깊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INT▶ 최선영/상인동 사고 유족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되는데
또 일어나니까 유족으로선 개탄할 일)
왜 이런 참사가 대구 지하철에서
되풀이되는지 유족들은 슬픔속에서도 거듭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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