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제 189호인
경주시 양동민속마을에서
문화재 도난사고가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동민속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월성 손 씨 종택을 비롯해
6곳에 보관 중이던 고서적과 관복 등
문화재 천여 점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도난당한 문화재 중에는
동방 18현의 한 분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문집을 비롯해
조선시대 이름 높은 선비들의 서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2001년 12월
문화재청이 양동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국내외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절도범들이 이들 문화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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