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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상절리 훼손

입력 2003-02-12 18:02:28 조회수 1

◀ANC▶
5, 6각형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진
포항의 주상 절리가 조금씩 훼손되고 있습니다.

주상 절리로선 유일하게 천연 기념물로 지정됐지만 보존을 위한 대책도 관리 감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김철승 기잡니다
◀END▶












◀VCR▶
용암이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지난 2천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의 주상 절리입니다.

왼 쪽이 지난 97년 발견 당시 화면이며
오른 쪽이 현재 모습입니다.

태풍과 비바람으로 왼쪽 윗부분이 많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돌 틈사이로 흙이 쌓이면서 윗부분의 모양이 희미해졌고 아랫부분에도 흙과 돌, 낙엽 등이
쌓여 돌기둥 길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S/U)아래쪽에는 무너져 내린 돌이 쌓여 있습니다 그 양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둥사이에 돌이 끼여 벌어지면서 곧 무너질 듯 아슬 아슬합니다.

잔뿌리까지 드러난 나무도 언제 넘어질지 모르며 비바람에 뿌리까지 뽑혀 떨어진 소나무도 보입니다

◀INT▶양승영 -경북대교수-
"(지정당시와 비교해) 많이 훼손된 것 같더라구요.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인주민에게 책임을 맡겨가지고 감시를 하도록 해야되는데 그런게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귀중한 자연 학습 자료인 주상절리가 보존과 관리를 위한 아무런 대책도 없는 사이 원형을 차츰 잃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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