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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핵폐기장 반대 울진군민총궐기대회

김태래 기자 입력 2003-02-12 17:59:54 조회수 1

◀ANC▶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반대하는 울진군민
총 궐기대회가 오늘 울진군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핵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한치의 양보도 없다고 주장해 후보지 조사를 앞두고
강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핵폐기장 후보지로 선정된 4곳 가운데
경북 울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울진 군민들은 정부가 지난 94년과 99년, 2천년등 세 차례에 걸친 핵폐기장 포기약속마져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INT▶ 황성섭/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 공동의장
(약속 파기 용납 못해 계속 투쟁)

집회에 참가한 울진 핵투위 공동의장과
군의회 의원 전원이 삭발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사장등 관계자 모형을 불태웠습니다.

S/U] 울진군청 앞 광장에 모인 군민들은
지난 94년 격렬했던 항의집회를 되새기며
제2의 군민궐기에 나섰습니다.

군민들은 정부가 약속을 어긴만큼
묵인해 온 4기의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INT▶ 장성호/주민
(안전하다면 서울에 세워라)
◀INT▶ 정춘희/주민
(울진 농산물은 어디가도 팔지 못한다)

핵폐기장 건설 후보지로 동시 선정된
인근 영덕군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등
정부의 핵폐기장 정책은 핵단지화를 반대해 온
동해안에서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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