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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도시인구도 감소 '기반 흔들'

입력 2003-02-11 11:28:38 조회수 1

경북도내 농어촌 인구 감소에 이어
최근에는 주요 거점도시마저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95년 시,군 통합으로
인구 50만 명을 넘어서
2000년에는 51만 7천여 명까지 증가했으나
이를 고비로 지난 해는 51만 3천여 명으로
2년 연속 줄고 있습니다.

경주시도 99년 29만 2천여 명을 최고로
3년째 인구가 줄어
지난 해는 28만 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안동시도 95년 19만 2천 명에서
97년에는 19만 명 선이 무너졌고
지난 해는 17만 9천여 명으로
5년만에 18만 명 선도 붕괴됐습니다.

구미시와 칠곡군,경산시 등
대구주변 지역을 제외하고
도내 전 지역의 시,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도내 전체 인구도
지난 해는 280만 명 선이 무너져
277만 5천여 명을 기록했고
10년 전보다 10만 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경북도내 소득기반이
전반적으로 취약해지면서
농어촌에서 주변 중소도시로의 인구이동이 최근에는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마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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