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전문대 학생유치 점입가경

입력 2003-02-11 17:32:41 조회수 1

◀ANC▶
신입생 정원 채우기에
비상이 걸린 전문대학들이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입학금 면제에다
해외여행까지 내건 대학도 있어서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장원용 기자가 취재.

◀END▶









◀VCR▶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 경쟁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50만원이 넘는 입학금을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휴대폰을 지급하는 대학이 있고,
심지어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대학도 있습니다.

일단 정원을 채우고 보자는 식의
파격적인 선물 공세에는
등록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에
가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INT▶ 전화 인터뷰
[Y 전문대 관계자; "미달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는 학생 한명이면 돈이 천200만원인데, 50만원 투자할수 있는 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당장은 돈이 들지라도
일단 수험생을 붙들기만 하면
적어도 3학기분의 등록금은
앞으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경북지역에서는 4년제 대학 가운데에서도
입학을 앞두고 해마다 실시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제주도나 심지어 일본, 동남아 등지의 해외여행으로 대체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INT▶ 백성곤 영남이공대 학사운영처장
(다른 대학에는 어떻게 해주던데 이 대학은
안해주냐는 얘기를 합니다. 전문대학들이 제살깎아먹기가 아닌가...)

F 학점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
교수가 학생에게 전전긍긍
매달려야하는 상황속에서
과연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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