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위조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일반인들의 위조 지폐 신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 지폐는 모두 297장으로
이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발견해 신고한 것은 30장으로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에
138장의 위조 지폐 가운데
일반 시민이 발견한 것이 27장으로
20%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10% 포인트나 낮습니다.
지난 해 한국은행을 제외한
일반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 지폐 비율도 15%로
지난 2001년의 23%보다
8% 포인트 낮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위조 지폐
감식 장비를 보유한
한국은행이 발견한 위조 지폐 비율은
지난 2001년 57%에서 지난 해에는 75%로
1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는 최근들어
컴퓨터 스캐너와 칼라 복사기 등
첨단 위조 장비를 이용한
위조 기술이 정교해져
일반인들이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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