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양길 연탄 불티

장성훈 기자 입력 2003-02-10 19:27:58 조회수 1

◀ANC▶
요즘 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사양 길에 접어 들었던 연탄이
대체 난방 연료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농촌의 비닐하우스는 너도나도 연탄 난방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경주시 외곽의 한 버섯 농장,

하우스 입구마다 연탄이 가득히 쌓여 있습니다.

이농장은 최근 그동안 써오던 기름 보일러를 연탄 보일러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INT▶이춘원 - 경주시 건천읍 박내리
"기름 떼서는 돈이 너무 들어서 바꿨다"

특히 최근 이라크 사태로 유가 폭등이 예고되면서 화훼단지와 농가등에서도 너도나도 연탄 난방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연탄공장은 사양 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가 넘칩니다.

◀INT▶손찬익 과장 - 경주 모 연탄공장-
"지난 해 보다 30%가량 늘었다. 더 늘 전망이다

연탄 땔감의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싼 가격입니다.

(S/U) 3.6킬로그램 짜리 이 연탄 한장 가격은 2백원대, 난방비로 비교하면 기름 값의 1/5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한 동안 천대 받아 오던 연탄이,
고유가시대의 난방비 줄이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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