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설치한
정수기 사용 식수의 절반 이상이
먹는물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21개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 업체에 설치된
정수기의 수질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53%인 46개 정수기를 통과한 물이
일반세균과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이
먹는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수기의 청소주기가
한달을 초과한 경우에는 80%가,
1개월 이내 청소는 42%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정수기 청소가 자주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관리 형태별로는
위탁관리하는 정수기의 58%가,
자체관리하는 정수기 3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를 설치한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위생적인 식수 공급을 하도록 먹는물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정수기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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