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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마다 전해 드리는
문화계 소식,
설치와 행위예술, 회화가 어우러진
이색 전시회가 눈길을 끕니다.
남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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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후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온
두산 갤러리가 또 한 번의
이색적인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전시장에는 황현숙 씨의 연꽃 그림들이
다양한 형태로 표출돼 있습니다.
진흙과 같이 형태를 제대로 알 수 없는
바탕에서 소박하게 드러나는 연꽃들이
연못 밖으로 한없이 밀려가고 있는
여자의 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꽃 아래에 펼쳐진 윤명국 씨의 도깨비상들이
평화와 액막음의 이미지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윤 씨는 또 개막에 맞춰
위축된 삶을 살고 있는 예술가의 단면을 표현한
욕조 속의 신문읽기라는 행위예술을 선보이고
도지호 씨는 전통놀이의 익살성을,
변영환 씨는 보디페인팅과 액션페인팅을
혼합한 행위예술을 통해
육체와 영혼을 정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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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MBC 갤러리 M에 초대된 젊은 작가들은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보여줍니다.
강효정은 인물 형상의 자유로운 왜곡으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이영옥은 생경한 이미지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이은실의 설치 작업은
식물을 섞어 만든 종이를 여러 갈래로 나열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최성규는 온갖 종류의 발견에 대한 정보로
세상을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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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양떼 연작을 꾸준히 제작해오고 있는
중견화가 문상직 초대전이 마련됐습니다.
양떼 연작은 자연과의 친화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초원이나 산야에 평화롭게 몰려다니는 양들의 움직임을 없애
평온한 정신의 안식처를 희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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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페페 로메로의 공연이 대구에서 열립니다.
7살 때부터 연주를 시작해
뛰어난 연주기법과 예술성으로
스페인 정부가 주는 최고 훈장까지 받은
페페 로메로는 기타곡의 고전인
아스투리아스를 비롯해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입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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