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문화방송은
현대상선의 2천억 원대
대북 비밀 송금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민들의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비밀송금 문제는
철저히 수사해서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대구·경북지역민들은
대북비밀 송금 성격을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대가성지원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62.4%로
남북 경협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19.4%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C.G
대북 비밀 지원에 대해
71.9%는 통치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고,
17.8%는 정치적 결단에 의한
통치적행위로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C.G
비밀 송금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방안으로
67.4%가 즉각적인 수사를 통해
관련자를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답했고
15%는 진상조사는 하되
사법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대북 지원에는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야 하고
타협에 의한 정치적 해결은
원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INT▶시민
(특검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조사)
◀INT▶시민
(국민 모르게 하면 절대 안된다)
C.G
대북 비밀송금 의혹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이 변화한데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74.3%였고
적절하다는 대답은
19.4%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C.G
검찰이 수사를 유보한데 대해서도
76.9%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바람직하다는 대답은 16.6%였습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공정한 절차와 명쾌한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출범을 앞둔 새 정권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INT▶시민
(과거 정치권과는 달라야 희망을 가진다)
여론조사 결과는 결국
정치적 흥정보다는
국민적 의혹을 푸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다수 여론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C.G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문화방송이
여론 조사업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 619명을 상대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전화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94% 포인틉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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