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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사태로 난방이 중단돼
7백여 가구 주민들이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벌벌 떨어야 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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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국우동 칠곡 3단지 안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집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단지 전체에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714가구의 난방이 끊겼습니다.
잠을 깬 주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갑자기 얼음장이 돼 버린 집 안에서
추위에 떨던 일부 주민들은
대피하다시피 새벽에 친척 집을
찾기도 했습니다.
입주한지 석달된 주민들로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 김균호/아파트 주민
(정전이 되면서 밤새 추위에 떨었다............)
전기로 제어되는 개별난방 기기가
정전이 되자 작동을 멈췄고
그제서야 관리사무소측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INT▶ 전은표/아파트 관리사무소 과장
(원인은 과부하인지 부품 불량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급히 조치에 나선 관리사무소 측은
정전이 된 원인은
아파트 변전기의 휴즈가
끊긴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긴급 복구는
새벽 5시가 지나서야 완료됐고
주민들은 그때까지
속수무책으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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