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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 이상의 노를 가동하는 업체는
일년내내 생산라인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이들 업체 근로자들은 해마다
생산현장에서 설을 맞이합니다.
이상홍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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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온도가 천700도나 되는
불덩어리가 노에서 한뭉치씩 떨어집니다.
열기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프레스작업으로 사각의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텔레비전의 유리를 만드는 이 업쳅는 생산라인을 세우는 순간, 노가 식기 때문에
지난 88년 문을 연 뒤, 단 한차례도
생산라인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이러다보니 이 회사 직원 대부분은
올해도 생산현장에서 설을 맞습니다.
◀INT▶심은택/삼성코닝
텔레비전 유리를 생산하는
일본의 아사히와 NEG 등과의
선두 다툼까지 치열하다 보니
근로자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INT▶이창섭/삼성코닝
비록 생산현장에서 설을 맞는 근로자들이지만
손으로 만든 제품이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구미공단에는 원사업체와
텔레비전 유리를 만드는 업체 등
20여 곳이 이번 설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조업을 합니다.
MBC 뉴스 이상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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