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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코앞의 희귀종 구경도 못해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1-31 11:29:31 조회수 0

쓰레기 매립장위에 세운 대구수목원이
개장 1년도 되지 않은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많을 때는 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구의 새로운 명소를 떠오르고 있는데,
각종 희귀식물과 약용식물 100여 종을 두고도 정작 구경하기는 쉽지가 않다고 해요.

대구수목원 강점문 소장
"여기 저기 다 심겨져 있는데,
일부러 푯말을 안붙혀놓은게 많습니다.
그냥 와서 쓱 뽑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보통 풀처럼 보이게 할려고 말이죠" 하며
울을 치고 직원들이 감시를 하지만
몰래 캐내가는 걸 막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었어요.

허허, 혼자만 즐기겠다고 귀한 식물을 슬쩍 뽑아 간다니, 그 못된 심보부터 뿌리채 뽑아버려야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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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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