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방대학 육성 방침을 밝힌 이후
지역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에 편중됐던
정부 지원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국 4년제 대학의
전체 연구비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가 16%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대학에 60%를 넘는 연구비가 집중됐습니다.
연구비 이외 각종 정부 지원금도
대학간 편차가 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대학들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며 불만을 가져왔는데,
대통령 당선자가 지역 대학 육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무조건 지원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서 역량을 갖고 있는 대학에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은
다른 지역의 대학과 차별되는
특성화 분야를 개발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