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나 농업인 단체가 만든
농산물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품질보다 겉모양에 치중한 브랜드가 많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판매경쟁이 본격화 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농업인이나 농협,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현재 대구 경북에서만
300개가 넘는 농산물 브랜드가
등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산물 브랜드가
포장디자인 등 겉모습에만 치중하면서
농산물 품질이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는 소홀합니다.
또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농산물의 기능성이나
친환경성을 부각시킨 브랜드를 개발하기보다,
유명 농산물 브랜드를 모방한
이름 뿐인 브랜드가 많아
소비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농산물 브랜드를 사장시키지 않으려면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자들의 노력과 함께
자치단체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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