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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으로 대구·경북 지역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환율 하락과 수출 주문량 격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들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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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 물감을 착색시키고 말리는데
많은 열이 필요한 염색 업계는
어느 업종보다 기름값 변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S/U)(폴리에스테를 이 기계에 넣어 염색하는데
섭씨 130도의 열이 필요합니다.
염색공장들은 이 열을 얻기 위해 벙커씨유나
도시가스,유연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 염색 공단 110여 개 입주업체의 절반이
벙커씨유를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우병용 대표 -삼우염공-
(벙커씨유를 사용하는 1공장은 한 달에
4천 300만 원이 들어가지만 유연탄을 사용하는
2공장은 천 700만 원 가량의 연료비가 들어간다.)
현재 벙커씨유는 가격이
1톤에 3만 3천 원 가량 하지만
유연탄은 만 4천 원으로
벙커씨유가 만 8천 원 가량 비쌉니다.
벙커씨유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서둘러
도시가스로 열원을 바꾸는 등
원가 절감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화섬업계도 고유가 불똥이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INT▶임경호 부장 -대구상의 기획조사부-
(화섬은 석유 부산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면 연동해서 원사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다
지난 연말부터 미국 등
해외 주문량이 크게 감소해
어려움을 겪어온 섬유업계는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제지업종도 기름값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등
저환율 속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역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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