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대구·경북지역에
많은 돈이 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설 전 열흘 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시중에 공급한
화폐 발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화폐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수 화폐 공급액이
5천 47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 설 보다는
78억 원이 많은 것으로
지난 2000년 이후 4년 동안에
가장 많은 액수여서
이번 설에는 어느 해보다
자금사정이 넉넉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 기간의 화폐 순 발행액 가운데
만 원짜리가 전체 발행액의 92%를 차지해
지난 해보다 1.2% 포인트 높은 등
최근 4년 동안 만 원권 발행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에 비해 5천 원짜리와 천 원짜리는
지난 설보다 순 발행액이
각각 22억 원과 31억 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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