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올해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예년에 비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종전과 같이 인문과 자연계열 두 개로
교육과정을 편성한 학교가
대구시내 인문계 고등학교의
84%인 47개교나 됐습니다.
3개 이상 교육과정을
편성한 학교는 9개고,
화원여고는 4개를 편성했습니다.
3개 이상의 교육과정을
편성한 학교 가운데는
인문과 자연 외에 외국어 계열을
새로 편성한 곳이 많고,
예체능 과정을 편성한 학교는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인문과정의 경우 인문과 어문, 사회,
자연과정은 이학, 공학, 의학,
자연 과정 등으로 세분화됐지만
대부분 기존의 인문과 자연계열 체제를 유지해
교육과정의 다양화, 세분화라는
새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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