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대구에 방화로 보이는
차량화재가 잇따른 가운데
수사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아
경찰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5일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는
방화로 확인되거나 가능성이 있는
차량화재 20건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특히 지난 1일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차량 화재가 지난 21일 20일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불에 탄 차의 부위가
앞부분이나 뒷 범퍼, 적재함 등
여러 군데인 점으로 미뤄
방화범이 적어도 2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할 뿐 지금까지 방화 전과자와 현장 주변 배회자,
정신질환자까지 수사해 왔지만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습니다.
또 전 직원을 동원해
밤샘 매복근무를 계속하면서 피로가 쌓여
의욕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방화범을 잡을 때까지
매복근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매일 의경이나 전경 1개 중대를 배치하는 한편
정복을 입고 예방 위주로 근무하던 것을
지난 20일부터 사복으로 모두 바꿔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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