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대구ㆍ경북지역 근로자들의 체불 임금은 지난 해보다 크게 준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불임금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역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
체불임금 총액은
지난 해 말 1억 9천여만 원으로
2001년 말 1억 3천만 원보다
46%가량 늘었습니다.
또 지난 해 임금 체불로 피해를 본
외국인 근로자 수도 179명으로
2001년 90명의 배로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임금체불 문제로
지난 해 대구시 남구 대명동
외국인노동상담소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도 600여 명으로
전체 상담 건수의
70~8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말을 기준으로 한
대구와 경북지역 사업장들의
내국인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액은 88억여 원으로
2001년의 123억여 원보다
28% 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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