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내린 폭설로 대구 도심이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지만
구,군청의 제설대책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8개 구·군청에는
염화칼슘 살포차 등은 15대가 있지만
도로 위에 내린 눈이나 결빙된 눈을 치우는
제설차량은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또 구·군청들은 이틀 동안 내린 눈으로
염화칼슘을 모두 써버려
재고가 바닥이 났지만
1주일 뒤에야 공급이 가능해
제설작업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에서는 공무원 등
만 4천여 명이 동원돼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장비 부족 등으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군청 관계자들은
염화칼슘은 해마다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리자
속수무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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