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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에
어제 오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큰 눈이 내리면서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 눈이 제법 많이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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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대구에는 지난 94년 이후 가장 많은
16.5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경북에서는 영천이 16.7센티미터로
가장 많이 왔고, 구미 15, 상주 14.9,
의성 13.5센티미터 등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가창댐에서 헐티재 사이 도로 등 외곽 도로와
황금삼거리에서 지산삼거리 사이 도로 등
모두 10군데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 청도 남성현재를 비롯해
대구로 넘어오는 주요 고갯길이 통제되는 등
모두 36군데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에서
영천나들목까지 21킬로미터 구간은
노면이 얼어붙어 어젯밤부터 교통이 통제됐다가 오늘 새벽 6시부터 다시 재개됐지만
차량 정체가 심합니다.
대구에서 건천사이 구간은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않아
밤새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눈은 오늘 오전까지
1에서 3센티미터 가량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출근길 교통소통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교통통제구간을 다니는 8개 노선버스를 다른 곳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한편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을 새벽 5시 20분에서 30분 앞당겨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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