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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에 추락한 소방 헬리콥터가
육해군 합동 작업으로
추락한 지 나흘만인 오늘 인양됐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실종자인
부조종사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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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사흘째인 오늘 오후 2시 25분쯤.
헬리콥터 동체에 설치한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하자
큰 에어백이 수면 위로 솟아 오릅니다.
수색작업을 벌이던 고무보트들이
호수 위에서 자취를 감추고,
곧이어 시누크 헬리콥터가 날아들어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해난구조대원들이 묶어놓은 줄과
헬기에서 내려진 줄을 묶은 뒤
시누크기가 솟아오르자
물속의 헬리콥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5분 뒤.
헬리콥터의 뒷꼬리 부분이
한 눈에 보기에도
완전히 파손된 모습니다.
헬기는 곧바로 합천댐 부근
주차장으로 옮겨져
대구비행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본부측은 블랙 박스를 분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INT▶최수근/대구시 소방본부 구조과장
"생존탑승자 정황진술과 사고현장 기상상태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조사"
한편, 소방구조대원과
민간인 스쿠버 다이버 등 50여 명이
수중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유병욱 조종사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방지휘본부는
내일도 수중 특수 장비를 동원해
시신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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