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사고 시 자주 이용되는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이
산간지역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8일 교신이 두절된
대구 소방본부 헬리콥터를 수색하기 위해
유병욱 소방위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을 한 결과
오후 6시 43분에 합천군 묘산면에서
발신지가 추적돼 이 일대에 소방관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소방관과 헬리콥터는
발신지가 추적된 곳에서
무려 9킬로미터가 떨어진
합천호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추락한 시간도
오후 4시 20분으로 추정돼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이
마지막으로 된 시각인 6시 43분과
2시간이나 차이납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체는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은
기지국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산간지역에서는 최대 반경이
20킬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시간 차이에 대해서는
실종자의 휴대전화가 발견돼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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