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추락 헬기 사체 1구 발견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1-20 19:42:02 조회수 1

◀ANC▶
소방 헬기 추락 사고로
생존이 확인되지 않았던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한 헬기 동체도
수중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색 이틀째인 오늘
음파탐지기 같은 첨단장비와
민간인 스쿠버 다이버들까지 동원돼
호수 바닥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육지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호수 바닥에 추락한 헬리콥터의 모습이
수중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동체가 뒤집혀져
달구벌 002라는 글자와 함께
위로 향해 있는 바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헬기 앞부분은 추락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문짝이 뜯겨져 나가
의자 등 내부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INT▶도현욱/수난안전협회
"수심 27미터 지점에서 발견."

6시간째 물밑 수색 작업을 펼치던
오늘 오후 1시 50분쯤.

헬기 동체에서 2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얼음처럼 굳은 폴란드인 조종사
루진스키 씨의 사체가 발견돼 인양됐습니다.

◀INT▶남영준/해양구조단 대구지부
"호수 바닥에 엎드린 채 발견됐다."

(S/U) 사체를 인양한 민간인
스쿠버 다이버들은 경력 10년 이상의 스킨스쿠버 전문가들로
수색을 시작한 지
19분만에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현장구조본부는
내일도 사체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유병욱 조종사를 찾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동체 인양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유 씨의 가족들은 오늘도
사고현장에서 유 씨를 애타게 기다리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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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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