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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합천호에 추락한
대구시 소방본부 소속
헬리콥터에 타고 있다
실종된 2명 가운데
폴란드인 조종사의 시신이
오늘 발견됐습니다.
헬리콥터도 호수 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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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아침 수색작업을
다시 시작한 현장 지휘본부는
작업 시작 6시간 만인
오후 1시 53분쯤
실종된 폴란드인 조종사
50살 루진스키 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루진스키 씨는 헬리콥터가 떨어진 곳에서
20미터 가량 떨어진
깊이 27미터의 합천호 바닥에서
옷을 입고 엎드린 채 발견됐습니다.
루진스키 씨는 헬리콥터 제작사인
폴란드 스위드닉사 소속으로
자동비행조정장치 운영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대구에 왔고,
사고가 난 지난 18일 시험비행 당시에는
주조종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구조대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45분쯤
어제 생존자가 발견됐던 섬에서
동쪽으로 300미터 떨어진
깊이 30미터의 물속에서
헬리콥터 동체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는 또 루진스키 씨와 함께 실종된
대구소방항공대 소속
38살 유병욱 소방위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 동체 안과
주변 물속을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지휘본부는 헬리콥터 동체 안에
유 씨가 없는 것으로 보고
오늘 오후 동체를 물 위로 띄우는
역할을 할 리프팅 백을 설치했습니다.
내일은 유 씨를 계속 수색하는 한편
헬리콥터 동체를 물위에 띄워
인양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합천호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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