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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의 연중기획 '아름다운 세상'
오늘은 4년 동안 매 달 빠짐없이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는 직장인들을 소개합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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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연령이 5살이 채 되지 않는
수십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10여 명의 남녀 직장인들.
손을 잡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과자도 나눠 먹으면서
친구처럼, 가족처럼 익숙해 보입니다.
한 달에 두 번씩 한 번도 빠짐없이
4년 동안이나 이들을 찾으면서
정이 듬뿍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정이 결핍돼 있고
주위의 도움 없이는
어느 것 하나 할 수 없는 이들이기에
자원봉사자들은 화장실 청소를 비롯한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INT▶안성기/길을 여는 사람들
(이 친구들만큼 눈이 맑은 사람이 없어요,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때가 묻으면서 마음이 험한데 여기에 오면 깨끗하고 좋아요.)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소홀했던 가족에 대한 마음도
새로이 갖게됩니다.
◀INT▶박정옥/길을 여는 사람들
(할머니 보면 부모님 뵙는 것 같아요, 목욕시키고 오면 부모님 같아 마음이 아프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묵묵히
작은 실천하는 이들의 자원봉사.
가장 일반화된 봉사형태지만
소외되고 구석진 곳을 찾아
자기 생활을 쪼개고 나누면서
스스로 배우기도 하고 보람도 찾는 이들은
사회의 빛이요 소금임이 틀림없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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