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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경남 합천호의
헬기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조종사 2명과
추락헬기 본체는 어제 하루종일 벌인 수색과정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본부는 오늘 군부대의 집중지원을 받아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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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조종사 유병욱 소방위와
폴란드인 조종사 루진스키씨를 찾기 위해
어제 하루 2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됐습니다.
헬리콥터와 수중음파탐지기 등
장비도 80여대가 동원됐지만
실종된 두사람의 행방은 커녕
추락한 헬기본체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일반 장비로는 잠수요원들이
수심 20미터 이상을 견디기 힘들지만
사고 현장은 깊이가 50미터 가량이나 되고,
시야도 50c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정병호/경남소방본부장
(수색을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이 중단되자
하루 종일 애를 태우며 사고 현장을 지키던
실종자 가족들은 실망감과 함께
소방당국의 뒤늦은 조치를 원망했습니다.
◀INT▶류수경/실종자 유병욱씨 친구
(사고가 낮에 났는데 빨리 조치를 안했다)
현장 구조본부는
오늘 해군에서 수심 50미터까지 접근할 수 있는
해난특수구조대의 지원을 받고,
수중음파탐지기도 새로 보강해
실종자와 추락한 헬리콥터를 찾을 예정입니다.
필요할 경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들을 현장으로 데리고 가
헬기 추락지점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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