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올해도
제 2외국어와 예체능 과목에서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별로 없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기본 공통과목에서도
제 2외국어 가운데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아랍어를 개설한 학교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선택과목 가운데서도
외국어를 다양하게 가르치는 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내세운
7차 교육과정이 유명무실합니다.
예체능 과목 가운데서도
음악과 미술을 선택과목으로 개설하지 않은 공립학교가 세 군데나 됩니다.
이밖에도 교사 부족으로 법과 사회 과목이나
경제지리 등을 개설한 학교도
두 세 군데에 그치는 등
학생들의 선택보다는 교사 중심으로
과목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준별, 선택 중심의
7차 교육과정이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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